물을 먹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할 수 있게 됐다.
인천서구 소재 하이큐연희내과(하이큐 검진네트워크 소속) 홍순홍원장은 대장내시경검사 전 ‘물과 장세정제’를 복용하는 방법으로 검사를 받았던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, 물과 장세정제가 필요없는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결과, 검사받은 환자 중 약 98%(44명)에서 기존 검사방법 보다 만족도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최근 열린 하이큐검진네트워크 정기 세미나에서 밝혔다.
세미나에서 홍원장은 "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초간편 대장내시경 전처치방법을 사용해, 검사후 장청결도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"이라며 " 향후 이 결과를 대한소화기학회에 보고해 내과의사들과 함께 노하우를 공유할 것"이라고 밝혔다.
또 "국민건강보험 암검진중 대장암 검진이 대변잠혈반응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에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칫 대장암 전 단계인 용종을 놓치거나 ,간헐적으로 출혈하는 대장암을 놓칠 수 있다"며 " 50세 이상에서는 국가 검진이 아닌 환자본인 부담으로라도 5년에 한번은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"고 지적했다.